
미국의 한 병원 산부인과 분만실 근무 간호사 14명 전원이 동시에 임신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북부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소재 HSHS 성 빈센트 병원(HSHS St. Vincent Hospital)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간호사들은 병원의 동료들로부터 산전 관리와 검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은 간호사 주간(5월 6일~12일)을 맞아 이 같은 소식을 공유했다.
병원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수술복 차림의 간호사들(14명 중 11명만 사진 촬영)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배 속의 아이를 안는 포즈를 취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산부인과 병동에 임신한 간호사들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 여성&유아 센터 에이미 바든 센터장은 “우리 간호사들에겐 굉장히 의미 있는 순간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제 곧 처음 엄마가 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아기 돌봄 전문가였지만, 이제 그들 중 다수가 자신의 아기를 직접 돌보고, 산모가 되는 경험을 통해 그 전문성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명의 간호사 중 첫 번째 출산은 이번 달에 마지막 14번째 출산은 10월에 예정돼 있다. 이 병동의 관리 책임자는 “출산 휴가로 인한 결근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으며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 놓았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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