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46% 김문수 31% 이준석 8%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형사 재판을 예외 없이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응답자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대통령도 예외 없이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7%다.

같은 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로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다.

중도층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의 지지를 받았고, 김 후보는 22%, 이준석 후보 9%로 집계됐다.

후보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선포 및 탄핵’(3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 위기’ ‘민주당의 의회 운영 방식’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각각 1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31%, 개혁신당이 7%다.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추진 중인 대법원장 특검에 대해서는 찬성 46%, 반대 44%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당이나 탈당 등으로 관계를 끊어야 한다에는 찬성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반이 비슷했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8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조사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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