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경실이 서울 용산구 자택의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해결하는 도중에 기사가 나왔다”면서 “경매 취소 접수증까지 올리고 싶은데 참는다”고 경매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이경실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며 “잘 해결되었다. 물어보지도 못하고, 깜짝 놀라고 궁금하고 걱정하셨을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 가족들도 모르고 있는데 해결 하고 있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 저도 당황하고 놀랐다”고 처음으로 속내를 전했다.
경매 절차가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몇년 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어느 곳에 투자를 좀 했다. 몇 년 괜찮았는데,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알까봐 노심초사하고 그전에 해결하려 했는데 온 국민이 다 알게 되고 한마디로 X팔렸다”고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마음 같아선 취소 접수증 사진 올리고 싶은데 그건 참으려 한다”며 “마음 졸이고 걱정하신 분들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는 이경실이 소유한 이촌동에 있는 293㎡(89평) 아파트에 대한 경매가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고 고시됐다. 이 아파트에는 A씨 명의로 채권 최고액 18억원의 근저당권 등이 설정됐고, A씨가 지난해 9월 13억3000여 만 원을 청구하며 법원에 임의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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