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洪“이미 탈당, 오지 말라”에도
최측근 구성 특사단 18일 출국
김문수 손편지도 전달할 예정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합류를 요청하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홍 전 시장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의원과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 등 특사단이 18일 홍 전 시장을 만나기 위해 하와이로 출국한다.
특사단에는 조광한 대외협력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도 포함됐다. 이들은 홍 전 시장에게 김 후보 진심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사단 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지금은 마치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처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승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 전환의 시점에 홍준표 후보의 결단과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식 특사는 “홍준표 전 후보는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상징”이라며 “윤 전 대통령 탈당으로 인해 보수의 구심점이 필요한 지금, 우리는 홍 후보님의 품격 있는 복귀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수형(김문수 후보)은 안타깝지만 그 당은 이미 탈당했다. (특사단에게) 하와이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 홍 전 시장을 끝까지 설득해 선대위 합류나 선거 지원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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