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탈당 “李가 DJ꿈 이룰 사람”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탈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 후보가 집중 유세를 진행하던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을 찾아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 소개로 연단에 선 김 전 의원은 “저는 보수 정당을 포기한 국민의힘 출신”이라며 “제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루지 못한 DJ의 꿈을 6월3일(대통령 선거일) 밤부터 시작되는 차기 정부에서 이룩할 사람, 그 후보의 이름이 누구인가”라고 이 후보 연호를 유도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전 의원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전에는 보수 정당인 척하는 수구 정당이었는데, 요즘은 아예 대놓고 보수정당도 안 한다고 그런다. 진정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천해보겠다는 분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2014년 보궐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당적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개혁신당으로 옮겨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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