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이재명이 집권한다면 무서운 곡학아세(曲學阿世·학문을 굽혀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의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이재명 후보가 하는 말은 일관된 공통점이 있다”면서 “과거에 문제 됐던 사건이나 발언을 다시 꺼내서 덤벼볼 테면 덤벼보라는 듯 우겨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텔에 예약했다가 취소해도 마을에 돈이 돌고 돌았으니 잘된 거라는 ‘노쇼 경제학’을 다시 꺼내들더니, 어제는 몇 년 전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1만 원을 벌 수 있고 커피 원가는 120원이란다”고 썼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알아본 것이라는데 도대체 어디서 알아본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어렵게 하루하루 생업을 유지하는 자영업자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발언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올해 초 100가지 직업을 탐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100명의 직업인들을 모셔 애환을 경청한 인터뷰가 있다”며 이달 이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시한 ‘100개 직업 인터뷰’ 영상을 들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자영업자를 비롯해 플랫폼 근로자와 교사, 창작자, 스타트업 창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현실에 맞춘 제도 개선 방안을 듣고 설계한 산업별 맞춤식 개혁 정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책상 위에서 만드는 공약이 아니라 국민의 삶에서 시작되는 공약을 만들고 싶었다”며 “대한민국을 바꾸는 개혁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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