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지난해 12월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에서 공약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지난해 12월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에서 공약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공약이행 필요재정 확보율 72.3%…전국 평균 43.1% 크게 웃돌아

목동 1∼3단지 종상향, 교육지원센터조성, 목동테니스장 지붕 설치 등 약속 이행

서울 양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행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직원들을 비롯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부단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구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행복한 교육도시 등 민선 8기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총 86개 공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60.4%에 해당하는 52개 공약사업을 이행 완료했다.

특히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이 72.3%에 달해, 전국 평균(43.1%) 및 서울시 평균(43.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양천구는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양천구는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도시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이 수립됐고, 20년간 풀리지 않던 목동1∼3단지 종상향 난제는 이기재 구청장의 구상으로 ‘목동그린웨이’라는 개방형 녹지 조성 대안을 마련해 해결했다.

학습·진학·진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천교육지원센터’ 조성과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완성, 신월동 지역 주민의 근거리 교육·문화 수요 충족을 위한 ‘신월평생학습센터’와 ‘신월문화예술센터’ 조성, ‘목동테니스장 지붕설치’ 등 공약도 이행했다.

양천구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가동하며 정기적으로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공약 추진계획과 분기별 추진 실적 등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동 업무보고회와 웹소통 채널도 운영 중이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수준과 정보 공개 투명도를 평가해 공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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