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제공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는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개선사업’(사진)의 하나로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을 새롭게 개편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동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체기능 저하에 따라 낙상 위험이 커지는 주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성동구는 2022~2024년 1084가구에 대해 안전 손잡이, 미끄럼방지 타일, 문턱 제거 등 낙상방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성수동에 사는 황미영(73) 씨는 “예전엔 혼자 화장실 혼자 가는 것이 어려웠지만, 안전 손잡이 덕분에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게 됐다”며 “조금씩 집을 고쳐주니 다시 예전처럼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로 전국 최초로 정기방문형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개선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낙상방지, 주택관리, 안부확인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된 생활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된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3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낙상방지를 위해 주거환경, 소득수준, 건강상태 등에 따라 안전용품을 제공하거나 집수리 등이 맞춤형으로 진행돼 기본적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또, 연 3회 정기적인 방문으로 주택관리로 간편한 주택 개보수를 지원한다. 아울러, 안부 확인을 통해 생활환경과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지원을 실시한다. 전 과정은 성동구가 위촉하는 전문 인력인 홈케어 매니저가 맡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통합돌봄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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