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공약사업으로 조성된 폭포 앞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이필형(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공약사업으로 조성된 폭포 앞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주민 직접 참여하는 투명한 관리로 높은 점수

공약이행률 70%로 서울시 평균(66%) 넘어

서울 동대문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 민선 8기 3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등급’(최우수)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SA 등급 획득이다.

동대문구는 공약이행률 70%를 기록, 전국 평균(53.05%)과 서울시 평균(66.04%)을 크게 웃돌았다. ‘공약별 이행 현황의 정확성’과 ‘주민과의 소통’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동대문구는 주민 참여 기반의 투명한 공약이행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12월 총 3차례에 걸쳐 주민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배심원단은 공약사업 9개에 대해 총 27건의 정책권고안을 제안했고, 6개 사업에 대해서는 ‘폐기(4개) 및 변경(2개)’을 권고했다. 구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권고안 수용 여부와 처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실제 공약사업 추진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공약은 구민과의 약속이며, 구민의 참여와 감시를 통해 신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공약이행 현황 ▲2024년 목표 달성률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에 대한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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