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혁신으로 시장선도… ‘TV 역사’ 이끄는 삼성

 

2006년 곡선형 ‘보르도’로 디자인 TV 시대 열어

4년뒤 3D LED TV로 3D 영상… 진화된 시청경험

無카드뮴 퀀텀닷 소재 개발… 화질·색채 기준 혁신

 

2020년 마이크로 LED 개발, 자연 그대로의 색 구현

3세대 AI 8K 프로세서로 2024년 ‘AI TV시대’ 선언

TV, 일상 동반자로 지난 19년간 글로벌TV 판매 1위

삼성전자는 디자인 TV, 퀀텀닷 TV, 프리미엄 TV 등에 이어 지난해 인공지능(AI)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최신형 AI TV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디자인 TV, 퀀텀닷 TV, 프리미엄 TV 등에 이어 지난해 인공지능(AI)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최신형 AI TV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 TV는 끝없는 고민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뛰어난 화질, 감각적인 디자인, 다채로운 콘텐츠 등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앞서 제안하면서 TV 발전의 역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TV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TV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기도 했다. 올해는 ‘비전 AI’를 바탕으로 ‘진정한 AI TV’라는 새로운 TV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삼성 AI TV가 지향하는 ‘비전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로서 TV의 역할을 확장한다. 삼성 TV가 걸어왔던 여정을 살펴보면 앞으로 펼쳐갈 혁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디자인 TV 시대’ : 고정관념을 탈피한 혁신의 시작= 삼성전자는 2006년 TV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깬 보르도 TV를 출시하며 이른바 ‘디자인 TV’ 시대의 포문을 열어젖혔다. 보르도 TV는 천편일률적이던 TV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며 역사에 삼성 TV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당시 무겁고 볼록한 모양이 대부분이었던 브라운관 TV 사이에서 보르도 TV는 붉은 포도주가 담긴 잔을 연상시키는 곡선형 베젤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2008년 TV 부문 세계 최초 이중사출 기법을 적용한 크리스털 로즈 LCD TV를 출시했다. 크리스털 느낌의 신소재에 디자인 공법을 적용하는 등 삼성의 기술력으로 TV 디자인을 한 차원 더 진보시켰다. 2009년에는 ‘빛을 내는 반도체’라 불리는 LED 광원을 사용해 세계 최초 LED TV를 선보이며 ‘새로운 종(種)’의 탄생을 알렸다. LED 광원을 장착하는 엣지 방식으로 TV 두께를 29㎜로 줄여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얇은 TV로 등극했다. 개발 당시 모든 부품을 새로 설계했고, 3000개가 넘는 특허를 내며 독보적인 TV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

‘즐기는 TV 시대’ : 선택 기준을 콘텐츠·몰입감으로 확장= 2010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풀 고화질(HD) 3D LED TV를 출시하며 3D 영상의 세계를 TV 스크린 안으로 이식했다. 일반 영상을 3D 입체 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2D→3D 변환기술’을 적용, TV 기술력의 확장 가능성을 대폭 넓혔다. 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해 스마트TV를 선보이면서 진화된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TV용 ‘삼성 앱스’를 출시해 세계 각국 사용자·국가별로 특화된 다양한 로컬 콘텐츠로 시청의 폭을 확장했다. 2011년에는 ‘삼성 TV 플러스’ ‘유니버셜 가이드’ 등으로 스마트TV 서비스의 질을 한층 향상시켰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에 몰입감을 극대화한 커브드 UHD TV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커브드 UHD TV는 시야영역을 한층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했다. 이 제품은 여러 명이 시청할 때 측면에 앉은 사람도 평면 TV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TV였다. 2014년에는 세계 최대 크기, 최고 곡률 화면의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퀀텀닷 TV 시대’ : 화질·색채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혁신= 삼성 TV는 ‘시청 경험’이라는 TV의 본질에 집중해 독보적 화질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4년에 세계 최초 ‘무(無)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해 2015년부터는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했다. 카드뮴은 퀀텀닷 기술 구현에 가장 적합하지만, 독성이 강하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무카드뮴’ 퀀텀닷 소재로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줄이면서 TV 산업의 기술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150여 개 특허를 확보하며 친환경 퀀텀닷 TV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2017년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발표와 함께 세계 최초 ‘컬러볼륨 100% 구현’으로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2018년에는 3300만 픽셀의 초고화질 QLED 8K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재차 입증했다. 삼성전자가 퀀텀닷 TV 시대를 연 후 다양한 퀀텀닷 TV가 등장하고 있지만 독보적인 QLED 기술 혁신을 따라올 수는 없었다. 삼성 QLED는 필름 내 퀀텀닷 소재를 3000ppm 이상(내부기준) 포함해 생생하고 풍부한 화질과 컬러를 감상할 수 있는 진정한 퀀텀닷 TV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퀀텀닷 필름’에 대해 카드뮴 미검출 및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 기준 준수 인증까지 받으며 퀀텀닷 기술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초프리미엄 TV 시대’ : 초격차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TV 재정의= 초대형과 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되는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기존 TV를 압도하는 초프리미엄 TV를 선보이며 더 다양해진 소비자의 수요까지 만족시켰다. 2020년에는 최초로 개발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도입한 마이크로 LED를 세상에 선보였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며 800만 개 이상의 소자를 정밀하게 제어해 자연 그대로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또 모노리스 디자인으로 미적 가치도 극대화했다.

2021년 출시한 Neo QLED 8K는 기존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고, 8K 해상도·인피니티 디자인·입체적인 사운드로 전 세계 초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는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2024년에는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큰 폭으로 줄여 햇빛이 강한 낮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 감상이 가능해졌다. 특히 얇은 두께의 간결한 디자인과 탁월한 밝기·명암비를 구현해 OLED TV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TV 시대’ : 비전 AI를 통한 스크린 경험의 패러다임 변화= 2024년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1위로서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3세대 AI 8K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Neo) QLED 8K를 선보이며 기존 스마트TV를 넘어서는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전작 대비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AI TV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글로벌 TV 시장에 AI TV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서 AI 스크린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인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를 파악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 시청 중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시청 중인 콘텐츠의 자막을 원하는 언어로 변환하는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집 안의 환경을 고려해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는 ‘홈 인사이트’, 이상 움직임을 감지하는 ‘홈 모니터링’까지 삼성 AI TV는 단순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며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돕는다.

삼성 TV의 획기적인 기술 발전은 모두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노력의 산물이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 19년 동안 글로벌 TV 판매 1위라는 굳건한 리더 자리를 지키면서 새로운 TV 시대를 개척해 왔다.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어가며 삶과 일상 속에서 TV의 역할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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