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첫 토론회가 진행됐다. 지상파 3사 합산 시청률이 15% 수준으로, 지난 대선 후보 첫 토론회 시청률(39%)의 허리춤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 격차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터라 긴장도가 떨어지고, 대중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날 토론은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누적 시청률은 14.9%였다. MBC가 7.2%로 가장 높았고 SBS(4.2%), KBS(3.5%) 순이었다.
시청자 수는 MBC가 147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상파 3사를 통해 토론회를 지켜본 시청자 총합은 약 295만 명이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진행된 제20대 대선후보 토론회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당시 시청률은 KBS 19.5%, MBC 11.1%, SBS 8.4%를 각각 기록했다. 시청률 총합은 39%로 이번 대선 토론회 시청률의 2배를 웃돈다. 당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각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고 투표할 후보를 정하기 위해 시청자들이 대거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지난 3년 간 플랫폼의 역학관계가 크게 달라진 것도 시청률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 날 토론회는 각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TV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토론회를 지켜보는 이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TV 시청률은 하향 곡선을 그린 셈이다.
한편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JTBC를 제외한 3사가 이를 생중계했다. TV조선의 시청률이 1.75%(38만여 명)으로 가장 높았고 MBN(1.68%), 채널A(1.19%)순이었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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