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지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아내와 함께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AP 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지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아내와 함께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AP 뉴시스

‘무관’ 딱지를 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인터뷰에서 케인은 “나와 가족은 독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훌륭한 감독, 동료가 있는 이 곳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케인은 뮌헨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케인은 “우승이 확정된 날(11일) 정말 멋진 밤을 보냈다”면서 “가족, 지인, 그리고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케인은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케인은 EPL에서 모두 213골을 터트려 이 부문 2위다. 1위는 은퇴한 앨런 시어러의 260골. 케인은 ‘기록을 깨기 위해 EPL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노(No)”라면서 “정말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독일, 뮌헨에 계속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케인은 “뮌헨에 왔을 때, 처음 6개월은 호텔에서 생활하고 가족은 영국 런던에 있었다”면서 “지금은 가족 모두 뮌헨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아이들은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독일 이웃, 뮌헨 팬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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