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블루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PGA 2부 콘페리투어 어드밴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콘페리투어 인스타그램 캡처
김성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블루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PGA 2부 콘페리투어 어드밴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콘페리투어 인스타그램 캡처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 투어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내년 PGA투어 복귀는 확정적이다.

김성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5200만 원).

1라운드에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성현은 2라운드도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에 다시 한 번 6타를 줄이며 5타차 압도적인 선수가 됐다. 결국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으나 선두권 선수들이 나란히 주춤한 덕에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17언더파 271타)가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타를 줄이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추격했으나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2022년 콘페리투어를 거쳐 2022~2023시즌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했던 김성현은 지난해 부진에 올해는 다시 콘페리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경기하며 두 번의 준우승 등 충분한 PGA투어 복귀 가능성을 선보인 끝에 첫 트로피를 들었다.

김성현은 콘페리투어 30번째 출전 만에 처음 우승하며 행크 레비오다(미국)을 밀어내고 포인트 랭킹 1위가 됐다. PGA투어는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노승열이 2타 더 줄이고 공동 10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쳐 올해 콘페리투어 10번째 대회 만에 첫 톱10에 진입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출신 이승택은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이승택은 9차례 콘페리투어 출전에서 준우승 1회 등 톱10에 세 차례 들며 콘페리투어 포인트 7위를 기록 중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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