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사진) 씨와 사회적 양봉 기업 비컴프렌즈와 손잡고 토종 꿀벌을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受粉)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작물 생산량 감소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이에 LG는 토종 꿀벌인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꿀벌 서식지 인근 화담숲은 꿀을 품은 나무를 뜻하는 밀원수(蜜源樹)와 꽃 등 밀원 식물 자원이 풍부해 꿀벌의 개체 수가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먹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LG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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