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체감할 정책 요구
대선 후보들에게 입장문 전달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 내 노조들이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내세우는 ‘주 4일과 4.5일제 근로’와 ‘정년연장’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정하고 대선 후보들에게 입장문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정년연장과 4.5일제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제도 도입을 놓고 거대 노총과 MZ 노조 간 갈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 위원장 겸 새로고침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년연장 법제화에 대해 “당장 정년연장을 법제화한다면 청년층 신규 채용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노동력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고침은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주요 노동 정책을 조율했다. 주 4.5일제가 근로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선 원론적으로 찬성했지만 이를 일률 적용할 경우 제조업 등 경쟁력 확보에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송 위원장은 “법제화보다는 근로시간이 점차 줄어들도록 유도하고 인센티브 혜택 등으로 노사 상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