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응답자 지지율…이재명 43% 김문수 25% 이준석 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준비가 잘 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하는 여론조사 응답자가 4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43%)보다 높은 수치다. 이 후보 지지자가 아닌 유권자도 이 후보의 ‘준비된 지도자’라는 평가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일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준비가 잘 된 사람으로 이 후보를 꼽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5%였다. 후보 간에 차이가 없다(12%)거나 잘 준비된 후보가 없다(10%), 모르겠다(8%)는 응답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특히 이 후보는 ‘준비된 후보’에서 지지도보다 높은 선택을 받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응답층에서 이 후보의 준비성을 높이 사는 응답이 55%에 달했다. 이 후보가 이른바 ‘대선 재수생’을 앞세우며 일찌감치 정책 행보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 후보에 대한 준비성 평가는 지지율(25%)에 비해 오히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 공식 대선 후보로 뽑히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공력을 쏟느라 대선 공약이나 비전 등 정책 행보가 뒤로 밀린 탓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권 운영을 같이 할 인재풀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장관이나 참모 등 국정을 함께 이끌 사람이 누구 주위에 더 많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이 후보는 응답자 50%의 선택을 받았고, 김 후보는 17%, 이준석 후보는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 후보 43%, 김 후보 25%, 이준석 후보 8%로 각각 집계됐다. ‘모르겠다’ 16%, ‘지지하는 후보 없다’는 6%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78%는 이 후보, 보수 성향 응답자의 59%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의 후보 지지율은 이 후보 41%, 김 후보 15%, 이준석 후보 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웹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1.5%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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