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도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를 기업 현장에서 개최한다.
현장 간부회의는 김현곤 경과원장의 ‘현장 중심 경영’ 방침에 따라 처음 시도된 방식으로, 경과원 간부들이 기관 외부로 나가 도내 각지의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을 직접 방문해 회의를 열게 된다.
경과원은 19일 고양시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에서 간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창업혁신공간은 ‘경기도 판교+20 프로젝트’에 따라 도내 창업기업에 창업공간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도 전역에 거점형 8개소·지정형 12개소를 조성하고, 서로 연결하여 촘촘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북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 판로 확대, 기술 혁신, 인력 확보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북부 지역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프라 부족, 인재 유출 문제 등 지역적 한계에 대한 애로를 공유하고 기업 대표들과 간부들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경과원은 오는 10월까지 경기 남부, 동부, 서부 등 각 거점별로 현장 간부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 지역의 혁신 거점과 산업 밀집지역을 방문해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기업인들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자 릴레이 간부회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제시하는 눈높이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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