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사고가 현장과 얼마나 괴리돼 있는지 느끼셨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면서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결전의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어제 토론을 통해 많은 분이 목격하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어제 TV 토론에서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를 극단적이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의 태도,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라고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누가 그런 인물을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라고 하겠나. 그런 후보를 막아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카드가 누구인지도 어제 분명히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는 훌륭한 분이지만, 마지막으로 선거에 당선된 때가 무려 15년 전의 일이다. 어제 TV토론회를 통해 김 후보의 사고와 경험이 얼마나 현장과 괴리돼 있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느끼셨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종인-이준석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리즈 시절 이후, 보수 진영에서는 전략가가 사라졌다”며 “그 공백은 정치 초보 윤석열에게 휘둘린 지난 3년을 통해 확인됐고, 결국 보수 진영 내부에서조차 ‘망했구나’ 하는 탄식이 퍼졌던 지난해 12월 3일의 비상계엄 사태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바로 단 하나의 필승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다”며 “중국과 대만이 싸우더라도 우리는 중간에서 쎄쎄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싸움은 남한산성이 아니고 명량해전이 돼야 한다”면서 “이준석이 충무공의 기개로 맨 앞에서 싸우겠다. 울돌목 입구에 일자진을 펼쳐 낡은 세력과의 일전을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5
- 화나요 16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