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첨단 물류센터 찾은 약사들…“하루 60만여 개 의약품 출고”

국내 주요 병원 원내약사들이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를 찾아 하루 60만 개의 의약품이 자동으로 출고되는 첨단 물류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지오영은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한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의 산업시설 견학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6일 자사 인천 서구 스마트허브센터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병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중간관리자급 원내약사들이 실제 산업현장을 둘러보며, 원내 약제 업무와 연결되는 의약품 유통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실무에 대한 통찰력을 확장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오영은 현장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와 스마트허브센터 소개 △핵심 설비에 대한 기술 설명 △센터 내부 투어 등을 진행했다.

현장투어에 참가한 병원약사들은 자동화 설비가 실제 물류현장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살펴보며, 정밀하게 설계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된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의 운영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최은경 부산대병원 약제부 약사는 “의약품이 정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자동화돼 유통된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환자 안전에 직결되는 유통 시스템이 디지털 기반의 혁신 물류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해당 스마트허브센터는 연면적 1만4660㎡(약 4400평) 규모에 2만6000여 종, 약 1000만 개 이상의 의약품을 저장·처리할 수 있는 첨단 물류시설이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오토스토어 로봇 80대와 다관절형 피킹 로봇을 도입했다. 센터는 지오영이 자체 개발한 물류관리시스템인 ‘지오넷 플러스’를 통해 전 공정을 실시간 자동화하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의약품 유통은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이며, 그 중심에는 병원과 유통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있다”며 “스마트허브는 국내 유통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