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50.6%, 김문수 39.3%, 이준석 6.3%
이재명 지지층 “계속 지지” 89.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7명에 가깝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에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68.6%가 ‘단일화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6.4%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42.2%포인트(p) 높았다.
반면,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에선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68.7%,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7.9%로 나타나 40.8%p의 차이를 보이며 단일화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에선 두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33.1%,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응답이 60.4%였다.
대선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50.6%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 이준석 후보는 6.3%였다.
직전 조사인 6~7일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2.3%p 상승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7.9%p에서 11.3%p로 줄어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진보층에서 85.4%의 지지를 었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서 70.1%의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9.6%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가 각각 54.8%, 31.6%, 9.9%였다.
또,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사람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 해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85.2%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률은 12.9%였다. 1.9%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후보 지지 충성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서 89.5%였다. 이 후보 지지자라고 한 응답자 중 “지지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은 8.3%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5.5%였다. “지지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은 13.3%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층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9.1%, “지지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표집 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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