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왼쪽)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함께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함께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단일화=구태” 이준석과 대화 물꼬 트는 데 방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를 만나기 위해 직접 가천대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서 예정된 이 후보의 유세 캠페인 중 하나인 ‘학식먹자’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이 후보를 만나 일단 대화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다만 안 위원장은 이 후보의 유세 일정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단일화 필요성 등에 대해 강하게 압박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이 이 후보 일정에 따라 나선 것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투표 용지 인쇄를 시작하는 오는 25일 이전에 단일화 논의를 매듭지어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 측도 전날(20일) 저녁 안 위원장이 이날 가천대 학식먹자 행사장에 오는 것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라는 ‘거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이 후보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안 위원장의 공개 제안이 있기 전 이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며 단일화 논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영서 기자
최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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