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서 나란히 ‘쾌조’

신유빈(오른쪽)과 유한나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16강전을 마친 뒤 ‘승리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오른쪽)과 유한나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16강전을 마친 뒤 ‘승리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나란히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복식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아네트 카우푸만-샤오나 샨(독일) 조를 3-1(11-8, 11-3, 4-11, 11-6)로 꺾었다. 신유빈은 전지희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유한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춰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왼손잡이 유한나는 안정적인 수비로 신유빈을 뒷받침하고, 오른손-왼손 조합으로 동선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고 여자단식에선 1회전(64강)을 통과했다.

이은혜-김나영 조는 정이징-리유준(대만) 조에 3-1(12-10, 11-8, 9-11, 11-5)로 승리했다. 둘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은혜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어려운 순간이 찾아오지만, 김나영과 계속 호흡을 맞추면서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38세 노장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레아 라코바츠(크로아티아)에게 2-4(11-3, 9-11, 11-7, 4-11, 7-11, 6-11)로 역전패했다. 서효원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할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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