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에서 부정선거 다루지 않아 영화 만들어”
“좌파가 문화계 차지해 상영관 적다” 주장
“尹, 청년 격려차 온 것…대선 관련 메시지 없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해 왔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1일 “부정선거가 100% 있었다는 것에 오른 손목을 걸겠다”라는 강경 발언을 했다.
전 씨는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의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윤 전 대통령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부정선거 없었다고 확신하면 저를 고발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소설 같은 내용이라고 언론이 다루지 않아 전한길과 이영돈이 영화 만들었다”라며 “코페르니쿠스가 지구는 돈다고 했을 때 다들 믿을 수 없다고 했지만 지동설 옳았다. 대한민국 부정선거 ‘어딨나’, ‘소설 아닌가’ 하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 부정선거 실체 증거로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윤과 함께 영화 본 전한길 “부정선거 있다에 손목 건다” [문화일보]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30여 년 동안 탐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이영돈 PD와 전 씨가 제작한 것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한 상영관이 적은 것을 두고 현재 문화계가 좌파 세력에게 장악 당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전 씨는 “얼마 전 비슷한 시기 조국 영화(다시 만날, 조국)가 나왔다. 400여개 넘는 스크린에서 열었지만, 이 영화(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상영관 주지 않는다”라면서 “영화 좋은지 아닌지 관객이 판단할 문제다. 뭔가 잘못된 거다. 현재 대한민국 문화계는 90% 이상 좌파가 장악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 씨는 영화 관람 전후로 윤 전 대통령이 대선에 관계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2030 청년들이 (영화를)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오늘 직접 관람한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메시지 전혀 없었다. 원래 조용히 오셔서 탄핵을 반대한 2030 청년에게 용기 주고자 격려 차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영화를 관람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영화관을 빠져 나갔다.
김무연 기자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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