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널 모빌리티(PM) 기업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중인 더스윙은 자사의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SWAP)을 서울경찰청에 시범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8대의 전기자전거는 봄·여름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서울 여의도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기동순찰대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유사시 현장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찰관들이 전용으로 탈 수 있는 구독형 전기자전거 도입을 결정했다.
더스윙의 스왑(SWAP)은 국내 최초의 자전거 구독서비스 전용 브랜드다. 이용자는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만큼 탄 후 월 구독료를 내고 언제든 반납할 수 있다. 자전거 모델로 바꿔가며 탈 수 있으며, 수리가 필요할땐 비대면 출장수리가 제공된다. 장기간 구독하다 마음에 드는 기기를 그대로 매수할 수도 있다.
최근 해외에서도 행정기관에서 전기자전거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유럽 등 자전거 이동이 활성화된 국가는 물론이고, 미국 역시 지난해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30여 대의 전기자전거를 도입했다. 순찰차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으며, 이동시 경찰관의 체력 소모가 적고 차량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더스윙은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스왑 서비스를 론칭했다. 수백만원 대의 전기자전거를 저렴한 월 구독료로 즐기고, 다양한 라인업의 자전거를 바꿔가며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누적 구독자 1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더스윙은 자전거 제작부터 배송, 수리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직접 진행해 단가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볼테르 같이 대당 5~6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브랜드와도 제휴해 월 6만 원대로 구독료를 낮췄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자동차 중심의 도시로 꼽히는 서울에서 경찰관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게 된 것 자체가 큰 변화”라며 으로도 스왑 서비스 운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카고바이크 등 공무집행 유형에 맞는 유틸리티 자전거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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