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오래 당 대표했지만 국힘 우여곡절 있어”
尹 ‘부정선거 다큐’ 관람에 “의혹 일소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선거 국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해라, 하지말라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국민의힘은 언제든 자유롭게 입당하고 탈당할 수 있다”면서도 “그 과정(윤석열 탈당)에 많은 논란이 있고 지지율에 대해 여러 변수가 있지만 크게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친윤’의 영향력이 계속 대선 국면에서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석동현 변호인의 선대위 합류 및 탈퇴, 윤 전 대통령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누가 입당·탈당하느냐, 누가 측근이 아니냐 등 많은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의 사정이 복잡한 점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잘 정리정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번에 대선도 나왔고 당 대표도 오랫동안 했지만, 우리 당은 우여곡절이 많고 다양한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제가 넓게 잘 포용하고 정리해서 마지막까지, 투표 당일에는 반드시 대역전의 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 선거라는 건 매우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날 파면 첫 공개행보로 부정선거 주장 다큐영화를 관람한 것을 두고는 “부정선거 부분이 어떤 영화인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하고 유권자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 노력을 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 일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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