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규모 패션봉제업체에 전기·화재 등 안전 점검 및 컨설팅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내 패션봉제업체를 대상으로 전기·화재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대문구에는 약 1600개에 달하는 패션봉제업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소규모 업체 대다수가 반지하 등 화재에 취약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업종 특성상 원단, 합성섬유, 포장재, 스팀보일러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이 나면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에 동대문구는 소규모 패션봉제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생산 비수기인 7∼8월 동안 전반적 안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 전문업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기·소방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업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신청 대상은 동대문구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고 상시근로자가 10명 미만인 소규모 패션봉제업체다. 다음달 21일까지 사업자등록증,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을 챙겨 구청 경제진흥과 또는 용신동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 답십리동 패션봉제지원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작은 불씨 하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곧 최고의 대책”이라며 “패션봉제업 종사자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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