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제공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는 지난 22일 신규 임용 공무원을 위한 ‘공감&소통데이’의 일환으로 ‘일상 속 함께 쉬어가는 하루, 2025년 휴(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직 적응 단계에 있는 새내기 직원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유대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2024년에 임용돼 근무 연수가 1년 미만인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인생의 선배이자 직장 내 멘토로 참석해 업무와 조직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예술과 자연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첫 순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열린 미술작품 전시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를 관람했다.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이어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했다. 성동구는 일상생활권 조성을 위한 ‘5분 일상 정원도시’를 중점 추진 중으로 국내외 정원디자인과 도시녹화 사례를 공유하며, 성동구 정책과 비전을 되새기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직원은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직원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일상을 재충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신규 공무원으로 낯설고 서툰 점이 많은데 또래 직원들과 업무 경험을 공유하며 유대를 쌓을 수 있어서 특히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1월 자치단체 중 최초로 ‘노사공동 행복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올해는 ‘행복경영 시즌4’를 추진하며 모든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후생복지, 근무환경 개선사업 확대 등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새내기 직원들이 공직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 함께 공감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향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및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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