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제공
용산구청 제공

서울 용산구가 범죄 취약지역과 다중인파 밀집구간, 주·정차 혼잡지역 등을 중심으로 CCTV 279대를 새로 설치하며 도시 전역의 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산구는 사업비 16억1000만원을 투입해 10월까지 방범용 94개소, 공원 방범용 3개소, 불법주정차 단속용 7개소 등 총 104개소에 279대의 CCTV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산구는 용산경찰서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빅데이터 분석자료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방범용 CCTV 설치가 시급한 곳을 1차 선정한 뒤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설치장소를 선정했다.

또,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1689대를 올해 중으로 추가 도입한다. 이 장비는 △다중인파 △폭력 △배회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감지해 관제센터에 자동 알림을 준다. 관제요원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위험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관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용산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역 내 1076개소에 3627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770대가 AI 기반 지능형 CCTV로, 다중인파·이상행위 분석 등 고도화된 감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CCTV는 단순 방범을 넘어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각종 재난까지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안전장비”라며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와 사건·사고 다발지역, 인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를 지속 확대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