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박성훈 기자
학생 수에 따라 공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신개념 학교 모델이 경기도에 도입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이같은 내용의 ‘하이브리드 미래학교’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해 공간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구조로, 2028년 개교하는 일부 학교에 시범 적용된다.
일반·특별교실, 체육관, 식당 등 필수 학습 공간의 경우 종전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하고, 철골 유닛 구조를 새롭게 결합해, 18개 학급이 이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철골 유닛 구조의 경우 총 9가지 건물 배치 유형 가운데 각 부지 조건에 적합한 구조를 택해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학급 수 변화에 따라 철골 유닛을 철거하거나 수요가 필요한 학교에 추가 배치하는 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급 수가 줄어 철골 유닛을 철거할 경우 남는 부지는 소공연장, 광장형 공간, 휴게 공간, 학교 숲, 야외수업 공간 등 지역사회와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한다.
새로운 모델이 적용되면 학교 공사 기간을 약 1개월 2주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교육청은 영구 건축물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지침서를 전문가 등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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