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진출 16개 작품중 선정
2위 중·3위는 일 감독 화제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의 허가영(오른쪽 두번째) 감독이 졸업 작품이기도 한 ‘첫여름’(First Summer)으로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중·단편 작품들로 경쟁하는 ‘라 시네프’(La Cinef) 부문 1등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올해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의 1등상으로 허 감독의 ‘첫여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646개 영화학교에서 2679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최종적으로 칸에 진출한 작품은 16편이었다.
허 감독의 수상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인 경쟁 부문에 한국 장편영화가 단 한 작품도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이룬 쾌거다. 지난 2021년 윤대원 감독의 ‘매미’와 2023년 황혜인 감독의 ‘홀’이 이 섹션에 진출해 2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라 시네프 1·2·3등상이 한·중·일 3국 출신 감독인 점도 눈길을 끈다. 2등상은 중국 추즈정 감독의 ‘12 모먼츠 비포 더 플래그-레이징 세리머니’(12 Moments Before the Flag-Raising Ceremony)가, 공동 3등상에는 일본 미키 다나카 감독의 ‘진저 보이’(GINGER BOY)와 에스토니아 나탈리야 미르조얀 감독의 ‘윈터 인 마치’(Winter in March)가 선정됐다.
이민경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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