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종합정비계획 마련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시가 ‘반구천 암각화’(사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종합정비계획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오는 7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 일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그림 등으로 새긴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와 두동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묶은 문화유산이다.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2026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자연유산 구역 정비 및 복원 계획 △국가유산 활용 및 관광 활성화 방안 △규제 완화 검토 △단계별 사업 추진 및 재원조달 계획 수립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을 보존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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