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의 한 가정집 문 앞에 135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이 좌초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사고는 23일(현지 시간) 오전 5시께 노르웨이 트론헤임 인근 바이네세트(Byneset) 지역에서 발생했다.
화물선은 시속 30Km로 트론헤임에서 피오르드를 따라 서부 도시 오르캉게르로 향하다 해안가 마을의 한 가정집 정원에 좌초했다.
다행이 화물선이 가정집 문을 불과 몇 미터 앞두고 정지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해당 가정집 거주자인 요한 헬베르그는 “이웃이 초인종을 눌러 깨웠다. 창문을 봤더니 거대한 배가 정원에 서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창밖을 “ 비현실적인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현지 경찰은 기술적 결함과 인적 요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선박 탑승자 중 1명을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박 운영사인 노스 시 컨테이너 라인(North Sea Container Line, NCL)은 “고의로 사고를 낸 정황은 없다“며 ”용의자 특정은 통상적 수사 절차“라고 설명했다.
심만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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