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6·3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이 9%포인트로 좁혀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도는 10%를 뛰어넘으면서 선거 판세 변화가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AR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20~21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6.6%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후보 지지도는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높았던 5월2주차 조사(52.1%)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40% 중반대로 떨어졌다.

김문수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37.6%로 2위를 유지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꾸준히 지지율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조사에선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와 격차는 0.5%포인트 좁혀진 9.0%포인트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3위 이준석 후보는 1%포인트 오른 10.4%로, 선거비용 절반 보전 득표율 기준인 10%를 넘어섰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9%, 송진호 무소속 후보 0.3%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3%·1.2%다.

가상 양자대결은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1.1% 대 43.9%로 앞서며 후보 간 격차는 7.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8.9%, 37.0%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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