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항공사 6월 유류할증료 최대 28% 인하

국제유가 하락 요인...환율 하락시 추가 절감 가능

“지금이 항공권 사둬야 할 때!”

항공사들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일제히 인하해 해외여행 항공 비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6월 국제 유류할증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만500~7만6500원이었던 노선별 유류할증료를 7500~6만1500원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 홍콩 노선의 유류할증료 인하율은 25~28.6%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만1700~6만5600원이었던 국제 유류할증료를 8500~4만9700원으로 인하, 인하율이 20~27.4% 정도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 유류할증료 인하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8~18달러였던 국제 유류 할증료를 6~14달러로 낮췄고, 진에어는 7~20달러에서 6~15달러로, 티웨이항공은 7300~5만3900원이었던 할증료를 5700~4만1100원으로 인하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MOPS)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총 33단계로 나뉘어 있다. 구체적인 금액은 항공사별로 자체 책정한다. 6월에 적용되는 기준은 4단계다. 지난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8단계였던 것을 감안하면 3개월 사이 반값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싱가포르항공유도 내렸기 때문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4단계까지 내려간 것은 2019년 7월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6월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비용은 더 저렴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행 계획을 6월로 잡아 보는 것도 좋은 비용 절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