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 결장한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최종전에 몇몇 선수들이 결장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발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어렵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발가락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해와서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손흥민과 로메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EPL 최종전을 치른다. 최근 발 부상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벤치에서 머물다가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해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토트넘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발 부상을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한 탓에 손흥민은 브라이턴전에 쉬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승점 38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14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승점이 41이고 토트넘이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기에 승리한다면 최대 1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한편 브라이턴은 토트넘 선수단에 ‘가드 오브 아너’를 실시하기로 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상대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의 양쪽에 서서 박수를 보내주는 세리머니다. 주로 EPL 우승팀에게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브라이턴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잉글랜드 클럽이 국제 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좋은 일이고, 나 역시 무척 기쁘다”며 “토트넘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우리는 ‘가드 오브 아너’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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