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90대 어르신, 27일 경희대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하며

▷“돈을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90대 어르신, 지난 27일 현금을 신문지에 감싸 가방에 넣고 경희대를 찾아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하며. 그는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학생들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모아서 가져오고 싶었지만, 나이가 많아서 미리 준비한 돈을 전하게 됐다”고 학교 측이 전해. 또한 그는 “경희대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내가 사는 곳 주변에서 돈을 가장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기부했다”고 말해. 그는 사진 촬영, 예우품 증정 등을 모두 사양했다고.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5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순방 중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을 때 전용기 문이 열리는 순간 그 안에 서 있던 영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세게 밀쳐낸 것이 포착된 후 논란이 되자. 이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면서 부부싸움, 불화설 등 여러 추측을 낳아.
△“내 평생에 한반도가 통일되길 소망”
―미국의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인 26일(현지시간) 별세한 찰스 랭걸 전 연방 하원의원, 6·25전쟁 참전용사 출신의 지한파 정치인으로 지난 2021년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수상했을 때. 그는 당시 소감에서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제적 거인으로 부상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해.
△“못된 질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월가 신조어 ‘타코(TACO)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을 받자. ‘타코’(TACO)는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뜻으로, 트럼프가 고율 관세를 예고한 후 관세율을 낮추는 협상 방식을 반복하는 것을 빗대.
△“달을 보라며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여성 혐오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 후보와 가까운 사이인 김 의원은 “여성인권에 대해 많이 얘기해 왔던 진보정당이 성범죄, 성 문제에 있어 함구하는 모습을 지적하고 싶었던 이 후보 취지는 이해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표현이 토론장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고 말 자체도 거칠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지적.
△“괴물독재국가 막고 싶어”
―이낙연 미래민주당 상임고문,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이 고문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괴물독재국가’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 그는 “민주당은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하는 괴물독재국가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며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도, 현직을 떠나신 원로도 모두 침묵하며 괴물독재국가의 길을 따르고 계신다”고 지적. 이와 관련,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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