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중구 위원회 회의실에서 여름철 대비 원자력이용시설 특별점검 착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최원호(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중구 위원회 회의실에서 여름철 대비 원자력이용시설 특별점검 착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올 여름, 기온 높고 강수량 많을 것 예상

“자연재해 대비, 사고·고장 예상 조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집중호우, 태풍, 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원호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청사에서 특별점검 착수회의를 주재하며 “지구온난화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강도도 강해지고 있으므로 작은 사항도 소홀히 하지 말고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위원회의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태풍, 고온 환경, 집중호우 등으로 시설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위원회는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설비 고장 사례 등을 분석해 유사사례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과 원자력사업자의 비상대응체계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원안위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뿐만 아니라 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등 총 13개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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