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亞 3차예선 최종전
관중석카드섹션에 축하공연
12번째 본선행… 축제의 장

홍명보호가 ‘축제의 장’을 축포를 앞세운 대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와 9차전 승리로 조 2위를 확보하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래서 대한축구협회는 쿠웨이트전을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관중석 카드섹션으로 ‘WE 대한’을 준비했다. 또한 모든 관중에게 태극기 클래퍼를 배포한 뒤 클래퍼 응원과 ‘투혼’ 구호, 응원가 등을 통해 대표팀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엔 밴드 ‘글랜체크’의 축하공연이 열리며, 선수단은 그라운드로 재입장한 후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가 있지만 팬들은 화끈한 대승을 기대한다. 게다가 승리를 챙기면 조 선두를 확정한다. 한국은 조 1위로 5승 4무(승점 19·골득실 +9)이며 2위 요르단은 4승 4무 1패(승점 16·골득실 +9)다. 그러나 한국이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지고, 요르단이 이라크를 누르면 순위는 뒤바뀐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선 최종 10차전 패배로 이란에 밀려 A조 2위로 마쳤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과 134위 쿠웨이트의 수준 차이는 크다. 쿠웨이트는 3차예선에서 5무 4패(승점 5)로 최하위인 6위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13승 4무 8패로 앞선다. 지난해 11월 5차전 원정경기에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배준호(스토크시티)의 득점포로 3-1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을 통해 팬들의 시선을 바꿀 것을 기대한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출범 당시 ‘불공정 논란’으로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본선행을 확정한 데 이어 16년 만의 월드컵 예선 무패 통과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과 3차예선에서 10승 5무를 남겼다. 한국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예선을 7승 7무로 통과한 뒤 한 번도 무패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홍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이고 홈에서 치르니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중동 원정에서 흘렸던 땀과 노력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주장 이재성(마인츠)은 “주장인 흥민이가 직전 월드컵 때 최종전에서 패했다는 말을 해줬다. 마무리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을 시켜줬다. 꼭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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