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

“‘미우새’보다 늦게 시작하는 건 죽으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독보적인 성격의 콘텐츠다.”

방송인 전현무가 신규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를 소개하며 우려와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전현무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KRAZY RICH KOREAN)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한국인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외에 전 프로 골퍼 박세리, 방송인 지예은, 여행 유튜버 곽튜버가 MC를 맡고,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식, 40년째 뉴욕의 할렘에서 식당 ‘만나스’를 운영하는 베티박 등이 출연한다.

전현무는 “쉽지 않은 싸움이다. ‘태계일주’(MBC), ‘미운우리새끼’(SBS)보다 늦게 시작한다는 건 거의 죽으라는 이야기”라고 엄살을 부르면서도 “불구덩이에 들어가지만 PD를 믿고 간다. 콘텐츠의 성격이 너무 독보적이다. 우리는 아예 다른 내용으로 가기 때문에 신선한 콘텐츠를 바라는 분들이 있다면 분명히 오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KBS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는 박세리는 “저는 방송이 전문은 아니지만 많은 방송을 해왔는데 역대 최고의 피곤함과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해봤다. 이 프로그램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출자인 이창수 PD는 “프로그램 만들면서 스트레스 받아 20kg이 쪘다. ‘미우새’보다 20분 늦게 시작하고 ‘태계일주’보다 10분 늦게 시작한다. ‘맞다이’로 들어가도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15일 오후 9시 20분 처음으로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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