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 씨의 결혼식이 이번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결혼식에서 대통령 일가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이 대통령의 가족을 테러한다는 내용의 모의글이 스레드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확인한 게시글은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의 카테고리로 올라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 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거론했다. 또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해 게시글 작성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 대통령 살인 청부 글을 게재한 10대도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커뮤니티 측으로부터 회원정보 등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는 등 내사에 착수해 작성자를 특정했다. 작성자는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박세영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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