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사진)가 ‘아파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가장 오랜 기간 머문 K-팝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33주 연속이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로제가 미국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핫100’에서 24위(14일자)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8위로 ‘핫100’에 처음 진입한 ‘아파트’는 최고 순위 3위까지 기록했고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아파트’는 33주 연속 ‘핫100’에 머물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뮤즈’ 타이틀 곡 ‘후’(WHO)의 기록과 동률이다. 하지만 ‘후’는 비연속 33주임을 고려할 때 로제는 이미 신기록을 수립한 셈이다. 아울러 ‘아파트’는 현재도 ‘핫100’ 상위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향후 K-팝 최장 차트인 기록을 계속 경신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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