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주관하는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슬로건으로 국내·외 49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각장애(61점)과 지체·뇌병변장애(82점), 청각장애(24점) 등 활용도가 높은 장애유형별 보조공학기기 총 200점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해 실시간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스마트 안경 ‘인비전글래스’과 서서도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립형 전동휠체어 ‘F5’ 등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차량 후문으로만 탑승이 가능했던 기존 휠체어 차량과 달리 이날 행사에는 사이드 도어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PV5 WAV(휠체어 차량)가 공개됐다.
실제 보조공학기기를 지원 받아 대학에 출강했던 한 중증 시각장애인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책과 자료를 들고 다니느라 힘들고 불편했는데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하니 너무 편하고 유용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새로운 보조공학기기를 보고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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