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드림 조직위, 600명 설문

“통일 불가능” 응답은 10% 그쳐

통일운동에 몸담고 있는 현장 활동가의 절반 이상은 남북통일이 10년 안에 가능하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셋 중 둘은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 역시 ‘통일’이라고 봤다.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직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통일운동 활동가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통일 실현 시기에 관해 응답자의 53%가 ‘10년 이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1.7%는 ‘20년 이내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실현 불가능하다는 답변은 10.3%에 그쳤다.

북핵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통일을 통한 해결’(65.3%)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통일을 주도하는 주체에 대해선 ‘남북한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61.3%)는 의견이 ‘정부 중심 추진이 바람직하다’(31.7%)는 응답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엔 정운찬(전 국무총리) 대회장, 정우택(전 국회부의장)·이종걸(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동조직위원장이 환영사와 인사말을 했다. 오는 8월 15일 예정된 한강대축제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국민대통합, 한반도 통일로’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노지운 기자
노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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