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지지도 민주 46%, 국힘 21% 격차 5년 래 가장 커

김민석 국무총리 적합도에선 ‘적합’ 49% ‘부적합’ 23%

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4%가 나왔다.

13일 한국갤럽은 6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8%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해 매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가 ‘잘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초 긍정 전망인 60%를 웃돌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인 87%나,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의 79%보다는 낮은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5년 직무 전망’은 ‘현재의 직무 평가’와는 다른 개념이며, 이를 단순히 ‘지지율’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자유응답)으로는 ‘경제 회복 및 활성화’가 1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민 정책 및 복지 확대’가 6%를 차지했다.

또한 진보 성향의 응답자들은 ‘계엄·내란 종식’을,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재판 피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6%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지지자 21%를 큰 차이로 앞섰다. 개혁신당은 5%에 불과했다. 양대 정당 격차는 최근 5년 새 가장 큰 격차로 지난해 12월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직후와 비슷하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국무총리로 ‘적합하다’ 는 의견이 49%로 ‘적합하지 않다’ 23%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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