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지도자로 변신

“지도자라는 위치에 서게 돼 책임감의 무게를 매일 느끼고 있지만, 오랜 꿈이 현실이 돼 기쁘다”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34)가 지도자로 변신했다.

아사다는 12일 SNS를 통해 “기노시타 그룹에서 새로 설립한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와 ‘기노시타 마오 클럽’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경험 하나하나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김연아와 라이벌 관계였던 아사다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공감하며 세심하게 지도하겠다”며 “아카데미와 클럽에서 미래를 향해 크게 비상할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