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는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는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3선 김병기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한 결과, 3선 김병기 의원이 과반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기호 1번으로 나선 김 의원은 정견 발표를 통해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사법·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당선 즉시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다”고 했다. 이어 “전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 TF를 이끌면서 수십년간 답보 상태였던 국정원 개혁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며 “당정대 협의회,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잔잔한 혁신에도 매진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투표 결과 공개 후 수락 연설을 통해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압도적 과반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1961년생인 김 의원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 동작갑에서 내리 3선(20~22대) 을 지냈다. 당내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 수석사무부총장, 인재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 ‘친명’ 의원이다.. 26년 동안 국가정보원에서 일한 ‘정보통’이자, 민주당 내 핵심 전략통 중 한명이기도 하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노기섭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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