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건호 진수식 이어 군수공장 찾아
진수식과 같은 옷 입고 딸 주애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방문해 올해 상반기 포탄 생산상황을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중요군수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상반기 포탄생산실태와 능력확장 및 현대화 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방문에는 조용원, 김덕훈, 리히용, 오수용, 김정식 등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노광철 국방상, 최선희 외무상, 고병현 제2경제위원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된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에 참석했던 인사로, 진수식 참석 직후 이들이 인근 군수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딸 주애도 진수식 때와 동일한 복장으로 군수공장을 함께 찾았다.
김 위원장은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위력한 포탄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해야 하고, 공정 배치를 보다 합리적으로 하며 생산의 무인화수준을 부단히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꾸준히 군수공장을 찾아 생산 증대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군수기업소를 찾아 “더 많은 포탄을 생산해 우리 무력의 전력 확대에 이바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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