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현장에서 주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현장에서 주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지난 3년간 흡연율 3.2% 감소

지난해 금연클리닉 통해 41% 금연 성공

서울 양천구는 금연 성공을 돕고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양천구는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한다. △일대일 금연 상담·교육 △개인별 맞춤 금연보조제 및 행동요법 △금연 치료제 처방 연계 등 3단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전문 상담사의 금연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1291명이 양천구 금연클리닉에 등록했고, 531명(41%)이 금연에 성공하거나 유지 중이다.

주중 보건소를 방문하기 힘든 주민을 위해서는 사업장, 아파트, 경로당 등에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에는 203명이 참가, 이 중 37명(18.2%)이 금연에 성공했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청소년 클린스쿨’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의 흡연을 차단하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모든 택시승차대를 포함 총 1만17곳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4994곳을 점검하는 등 흡연율을 낮추고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성과로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 기준 지난해 양천구의 흡연율은 14.1%를 기록, 3년 전에 비해 3.2%포인트 감소했다. 또 양천구 흡연율은 전국(17.7%) 및 서울시(14.8%) 평균보다 낮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가 제공하는 다양한 금연 서비스가 구민들의 금연 성공과 간접흡연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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