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에 세리에A 인터 밀란의 이란 국적 선수인 메흐디 타레미가 자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 여파로 공항이 폐쇄돼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이 무산 위기다. AP뉴시스
이탈리에 세리에A 인터 밀란의 이란 국적 선수인 메흐디 타레미가 자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 여파로 공항이 폐쇄돼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이 무산 위기다. AP뉴시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에 메흐디 타레미(인터 밀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다.

AP 등 외신은 15일(한국시간) 타레미가 이란 내 공항 폐쇄 여파로 14일 예정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소속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타레미는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북한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A조 10차전 최종전(3-0 승)에 출전해 골 맛을 봤다. 이후 미국으로 출국해 인터 밀란에 합류 예정이었으나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이 때문에 인터 밀란은 오는 18일 몬테레이(멕시코)와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타레미 없이 경기해야 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란의 공항 폐쇄가 해소된다고 해도 타레미의 클럽 월드컵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레미는 지난해 여름 포르투(포르투갈)을 떠나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이란 국적의 선수로는 최초로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은 타레미는 2024∼2025시즌 43경기에 출전해 3골 9도움으로 활약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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