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부터 3일간 서울 청계광장서 열려… 전통과 K-콘텐츠로 APEC·경북 방문의 해 홍보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는 오는 20~22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경북 WOW(와) 보이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알리는 동시에 수도권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경북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행사는 전통공연과 체험행사, 관광상품 전시·판매, 시민 참여형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경북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하외별신굿탈놀이’와 ‘처용무’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이틀 동안 젊은 층의 관심을 끌 K-팝 커버댄스팀 ‘아트비트’ 등의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북지역 축제를 서울 한복판에서 경험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송군 사과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사과 난타’ 체험과 구미시 라면축제의 ‘라면 쌓기 챌린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한복 착용 체험과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박소윤 작가(지우글밭)가 참여하는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미식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안동의 이육사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클래스는 전문 소믈리에의 진행으로 이뤄지며 경북 22개 시군이 제공하는 특산품 시음 및 시식 부스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대표 특산물로는 경주 찰보리빵, 성주 참외쿠키, 울릉 호박엿, 봉화송이빵, 청도 감말랭이 등이 준비돼 경북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중심에는 경북 통합홍보관이 설치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의 글로벌 관광 비전을 선보인다. 22개 시군별 포토 부스 존에서는 지역별 주요 관광명소와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방문객들이 경북의 매력을 한껏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행사 기간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경북 퀴즈쇼’와 특산품 경매가 열리며, SNS 인증샷 이벤트, QR코드 미션, 십자말풀이 퀴즈 등을 통해 참여자들에게는 경북 다양한 특산품과 15만 원 상당의 도내 호텔 숙박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 행사는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2025 APEC KOREA 개최와 경북 방문의 해를 계기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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